월드비전 후원자 55명, 오디션 등 선발 과정 거쳐 무대 올라
11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공연 선보여

월드비전 합창단이 오는 21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기획연주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공연을 개최한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지난 1960년 8월 창립해 지속적으로 활동 중인 어린이 합창단으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

1978년 영국 BBC 주최 세계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6년 헝가리 칸테무스 국제합창 페스티벌 3개 부분 석권 등 세계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획연주에는 월드비전 합창단을 이끄는 지휘자 김보미를 비롯해 소프라노 강혜정, 소리꾼 고영열, 테너 존노 등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 8월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후원자 55명도 함께한다. 선발된 후원자 합창단원들은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합창 연습에 임했다.

연주회에서 선보이는 곡들은 지난 1960년부터 연주한 곡 중 월드비전 합창단과 관객들이 가장 애청한 곡을 투표해 선정했다.

월드비전 합창단 김보미 상임지휘자는 “대중 친화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비전 합창단의 62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든 후원자 합창단원들을 비롯해, 무대에 오르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함께 노래하며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뜻 깊은 공연인 만큼, 많은 이들이 참석해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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