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교육, 직장 적응지원 협력체계 구축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22일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공단 본부에서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예술인이 안정된 근로환경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업무 소통 활성화를 위한 협의 채널 운영 ▲장애예술인 교육·훈련 지원 ▲인력풀 확충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추진 ▲직장 적응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1988년에 설립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연주자에게 연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하트-하트재단에서 2006년에 창단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전문적인 음악교육과 새로운 연주무대를 통해 수준 높은 실력의 연주팀으로 성장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오케스트라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장애인 고용시장에 문화·예술 일자리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하트-하트재단의 연주 단원들이 직업예술인으로서 인정받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해 능력 있는 장애예술인을 육성하고, 양질의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