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100억 원 조성… 10년간 헌혈버스 40대 기증

ⓒ대한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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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3일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 임원 후원 헌혈버스 전달식’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헌혈 봉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삼성이 향후 10년간 기증하기로 한 헌혈버스 40대 중 첫 번째 물량으로 신규 헌혈버스 4대가 전달됐다.

이번 기증은 삼성 관계사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100억 원의 기부금으로 이뤄졌다. 혈액수급 안정화와 헌혈자들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헌혈버스를 제작하도록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의 지원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헌혈버스를 4대씩, 총 40대의 헌혈버스를 신규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혈액 부족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들을 대표해 20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편계현 프로에게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4회 이상 헌혈한 89명의 임직원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삼성은 지난 1996년부터 26년간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만 약 7,863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헌혈에 참여하는 등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혈액 부족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선뜻 기부와 헌혈에 동참한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삼성의 물적 기부와 생명 나눔이 사회에 큰 본보기가 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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