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위스 쇼다운 취리히 오픈’에서 국가대표 이종경 선수가 남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8년 리투아니아 국제쇼다운대회, 2019 이탈리아 IBSA세계쇼다운선수권대회에 이어 3번째로 참가한 쇼다운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종경 선수의 환호하는 모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종경 선수의 환호하는 모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일~27일까지 전 세계 10개국 5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으로 김창현 감독, 이선영·이호국 코치와 김장훈(남, 32), 이종경(남, 38), 장유경(여, 45) 선수가 출전했다.

이종경 선수는 벨기에 선수와의 4강을 거쳐 결승에 진출하했 슬로바키아 스테판 마르신 선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1로 남자부 최종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종경 선수와 함께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김장훈 선수는 총 29명 중 8위를 기록했고,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장유경 선수 역시 총 24명 중 7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의 인천공항 입국과 함께 현장에서 선수들을 맞이한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홍순봉 회장은 “좋은 결과를 거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앞으로 대한민국 쇼다운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 쇼다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BSA 쇼다운 아시아 대표이자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 강호용 회장은 “쇼다운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대한장애인쇼다운협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정가맹단체로 거듭나 쇼다운 국가대표들의 역량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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