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시설협회 11대 회장, 임성현 후보 당선
임성현, “산제된 문제, 회원들과 힘을 합쳐 단계별로 풀어가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이하 협회)를 3년간 이끌어갈 제11대 회장에 부천혜림원 임성현 원장이 당선됐다.
협회는 지난 19일 경주에서 열린 ‘2013년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 결과, 총 325표 중 기호1번 임 원장은 201표를, 기호2번 이경학 후보는 122표를 받으며 임 원장이 11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 임 당선자는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한 現(현) 부천혜림원 원장으로, 부천시 사회복지협의회장과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 및 연합회 회장, 경기복지재단설립추진위원 및 이사,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부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는 ‘바람(wish)이 바람(wind)을 일으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로 뛰며 현장과 소통하는 활기찬 협회를 만들겠다’는 표어를 앞세우며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책임을 중앙정부로 환원(법개정을 위한 대국회 교섭 주도, 인력배치기준과 장애인서비스총량제 등 시행규칙 관철) ▲법인 설립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연금제도 도입(사회복지법인 설립자 예우에 대한 특별법 제정 추진) ▲사회복지법인의 자율권과 정당한 운영권 확보(법인에 대한 정부의 불법위헌적인 요소는 맞서고, 법인사무실 운영·사업비를 별도의 재원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개혁 추진) ▲운영비, 생계비(주부식비), 기능보강사업비 단가 현실화(시설장애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일 것) ▲장애인복지시설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지자체 장애인복지시설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확보 및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정례화) ▲주·단기보호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의 현실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기준 확대강화(각 시설 유형에 맞게 인력기준·운영비·기능보강 지원, 주간보호시설이 거주시설 개편에 맞춰 모든 장애인이 지역사화 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 ▲개인, 사단법인, 종교법인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시설도 제도개선과 지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 ▲주·단기보호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이 협회 안에서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사업 지속적으로 강화 ▲경영지원센터 설립 ▲인건비 단일·현실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매년 5%인상) ▲장애인복지시설의 소규모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안 제시 ▲롯데재단 및 외부기업재단의 재원을 지속적으로 유치, 확대 등을 내세웠다.
임 당선자는 “당선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후 “협회에는 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돼 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제는 장애인복지 예산을 중앙정부로 환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공약으로 11가지를 제시했다.”며 “이것을 단계별로 실천해야 한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만,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한 가지씩 풀어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11대 회장 취임식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임기는 3년으로 임 당선자는 오는 2015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