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인 엄마 위한 고충상담 핫라인 신설
서울시가 직장인 엄마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노무사들이 바로 전화 상담해 주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의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콜’을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신·출산·육아 등의 과정에서 직장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앞으로 노무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핫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핫라인’은 120번 다산콜센터(120번→ARS 안내 중 내선 5번)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내 노무사와 연결돼 노동법률 관련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서울시는 전용전화 상담을 위해 지난달 전담 노무사 3인을 채용, 기존 상근 노무사 2인과 함께 총 5인이 교대 근무하며 상담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핫라인’은 기존에 직장맘지원센터 대표상담번호(02-335-0101)로 걸려오는 전화를 노무사에게 전달해 상담이 이루어졌던 것을 ‘120번 다산콜’을 활용한 전용전화 개설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전문가 전용전화 서비스인 만큼 상담내용 저장 장치, 안내·대기 멘트 자동 시스템 등 전용전 운영 장비를 마련하는 등 보다 질 높고 체계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박종수 여성정책담당관은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전화 서비스는 바쁜 일상 속에서 방문상담이 어려운 직장인들이 쉽게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충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 4월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7,166건의 상담을 실시해 온 가운데 직장인들의 직장 내 고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전화 개설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