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보 ‘통’

제목

부여군, 구습 타파 범군민 자정결의대회 개최

닉네임
정보‘통’
등록일
2017-11-07 11:32:55
조회수
241
부여군, 구습 타파 범군민 자정결의대회 개최

- 지난 7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서 자정노력 3가지 다짐 약속 -

부여군(이용우 부여군수)은 선진장례문화 조성 및 구습(舊習) 타파를 위한 종합대책 일환으로 범군민 자정결의대회를 지난 7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개최했다.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 단체,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스스로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달라진 시대에 걸 맞는 의식을 개혁하고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이용우 부여군수가 나서 군민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먼저 “최근 언론에 보도되어 부여군과 군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장의차 통행료 징수’라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여군정을 이끌어 가는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는 더 이상 부여군과 군민 여러분의 이미지가 추락하지 않도록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구(舊)시대적인 관행 철폐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3가지 다짐을 발표했다.

첫째 구시대적인 장례문화 등 개인 및 지역이기주의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둘째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도덕적 가치와 의식이 바로선 공명정대한 부여군 만들기, 셋째 다함께 잘사는 부여비전을 만드는데 아낌없는 지원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군이 정치적, 정략적이나 지역적으로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비난과 질책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부여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7만 군민과 함께 유족 및 관계자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사과를 드리며, 전 군민이 일신(日新)하여 가장 먼저 악습의 폐해를 끊어 부여군 전체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력하게 피력했다.

호소문에 이어 결의대회에 참석자 전원은 “구시대적인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행사를 마쳤다.


장례문화 등 구습(舊習) 타파를 위한 담화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근 언론에 보도되어 부여군과 군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킨“장의차 통행료 징수”라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로 인해 우리군은 백제역사와 세계유산 도시로 쌓아온 살기좋고 깨끗한 이미지를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말았으며, 군민전체가 나쁜사람들로 매도되어 마치 범죄자 취급을 받는 등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부여군정을 이끌어 가는 책임자로서 이번 일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우리 부여군은 백제의 고도로써 선현의 얼을 이어받아 조상대대로 고향을 지키며 하나되어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한수 이남에서 오직 살만한 곳은 이곳 부여 뿐이다”라고 할만큼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비록, 우리 부여가‘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교통, 복지,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소외받지 않고,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희망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부여군과 군민 여러분의 이미지가 추락하지 않도록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구(舊)시대적인 관행 철폐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부여군은 이번에 문제가 된 구(舊) 관습적인 장례문화 등 개인 및 지역이기주의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 철저히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부여군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온 국민이 더불어 사는 지역만들기” 군민의식개혁 운동을 전개하여,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도덕적 가치와 의식이 바로 선 공명정대(公明正大)한 부여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개인이나 마을의 이익보다 전 군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다함께 잘사는 부여비전을 만드는 등 부여군을 새롭게 혁신하고 변화하는데 온 군민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부여를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우리군은 앞으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부여군 차원에서 강력한 대안을 마련해 구시대적인 관행을 타파한 바르고 깨끗한 부여군을 만드는데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세계유산도시 부여를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친절하고 수준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넉넉한 인심과 함께 풍부한 농업자원을 바탕으로 귀농․귀촌하기 좋은지역을 만들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군이 정치적, 정략적이나 지역적으로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비난과 질책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부여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7만 군민과 함께 유족 및 관계자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사과를 드리며, 전 군민이 일신(日新)하여 가장먼저 악습의 폐해를 끊어 부여군 전체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017년 11월 7일

부여군수 이용우
작성일:2017-11-07 11:32:55 175.197.129.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