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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악양면과 악양면청년회(회장 장형순)는 어버이날을 맞아
효(孝) 사상을 되새길 수 있는 ‘사랑의 롤케이크 이벤트’를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악양면은 매년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돼 외롭게 보내실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 등과 힘을 모아 만 75세 이상 어르신 600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롤케이크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롤케이크 이벤트에는 뜻깊은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와 화개악양농협도 함께 했다.
악양면은 6일 면사무소 직원과 청년회원이 2인 1조를 이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600세대를 가가호호 찾아 롤케이크 세트를 전달했다.
남·녀 최고령자인 매계마을 이종백(남·만96세) 어르신과 하신대마을 정갑임(여·만102세)어르신께는
하동 농산물세트와 함께 생일 케이크를 특별히 준비해 유광훈 면장이 직접 찾아뵙고 안부 인사도 전했다.
장형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힘든 시기이지만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문화·행사는 더욱 발전시켜 가야 할 것이라 생각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광훈 면장은 “고향을 찾고 싶지만 코로나19로 올 수 없는 자녀들의 마음과
청년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롤케이크가 소소하지만 행복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로 지친 면민들의 마음을 더욱 위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