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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경산시지부에서는 지난 5일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지적장애인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지적장애인 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1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산고등학교 김대현 군이 언어표현부분에서,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지영 양이 일반부에서, 경산고등학교 경산고어울림합창단이 신체표현부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특히 경산고등학교 김대현 군은 ‘다함께 복싱을 배웁시다’라는 주제발표로 복싱을 통해 건강한 생활과 그리고 자신과 주위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배만종 경산시지부장은“우리의 이웃이며, 동료인 지적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무대에서 모든 것을 외치고 표현
인권·사회
이형광 복지TV 포항
2015.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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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한 사람이 누리소통망을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지하철관계자에게 장애인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장애인에 대한 지하철 측의 인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체장애가 있는 강한새 씨는 오후 6시 16분경 2호선 합정역에서 당산 방면 열차를 타기 위해 합정역에 전화해 안전발판을 요청했다.강 씨는 7-1칸에서 안전발판을 마련해주겠다는 합정역 관계자의 답을 듣고 승강장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퇴근시간과 겹쳐 승강장 이동이 어려웠다.이에 강 씨는 평소 휠체어용 경적 대신 사용하고 있는 장난감 나팔을 불며 이동하고 있었다. 강 씨는 휠체어 경적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잘 들리지 않고, 목 근육이 약했기 때문에 자주 장난감 나팔을 이용했다.그러던 중 역사 순찰을 마치고
인권·사회
김지환 기자
2015.06.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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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장애인 근로자 5인이 최근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내일을여는멋진여성은 지난달 21일 A기업 소속 근로자 5인이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1986년부터 30년 간 운영돼 온 A기업은 지난해 12월까지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비둘기집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운영, 천주교 수녀들의 옷과 행주 등을 만들어 가톨릭회관 등 매장에 납품해 왔다.운영 당시에도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 이상씩 지급하며 장애인보호작업장 역할에 임했다.그러나 지난 2007년 5월부터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시설장이 새롭게 바뀌면서 근로자들의 임금을 10% 가까이 줄이는가 하면 그마저도 밀리기 시작한 것.이러한 상황에서 서울가톨릭사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5.06.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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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이 광주 인화학교를 다닌 7인이 국가와 광주광역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에 대해 1심과 같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광주 인화학교 사건은 지난 2005년 광주 인화학교와 거주시설인 인화원에서 발생한 폭력 및 성폭력이 드러난 것으로, 지난 2011년 해당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도가니’로 더 많이 알려진바 있다.법인설립 취소, 인화학교 및 인화원의 폐쇄, 위탁교육의 취소, 피해자에 대한 치유프로그램 등이 이뤄졌지만 피해자들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으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국가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광역시 교육청을 상대로 피해자 7인의 법률적 권한을 위임 받아 4억 원 가량의 국가손해배상
인권·사회
김지환 기자
2015.05.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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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지적장애인의 노동력을 강제착취하고 재산을 빼돌린 모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지방법원은 21일 14년간 지적장애인(피해자)의 노동력을 무임금으로 착취하고(근로기준법 위반, 최저임금법 위반) 7년간 국가지원금을 편취(준사기), 피해자의 예금통장의 금원을 무단 인출해 2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식당주인과 그의 친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가해자들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소재한 A 음식점을 운영하며 ‘장애인을 거둔 착한 사람들’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해 이웃의 신고로 14년만에 이들의 실체가 밝혀졌다.이들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피해자의 노동력을 무임금으로 착취했을 뿐만 아니라 식당으로 오기 전 모아둔 돈과 장애수당 등을 모조리 가져갔던 것.피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5.05.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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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침해로 문제가 됐던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피해자들이 48년 만에 가해자 장 모 씨와의 지독한 악연이 끝을 맺었다.2년간의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소송 끝에 법원이 피해자 3인의 손을 들어줬다.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은 목사를 사칭한 장 모 씨가 ‘하나님의 복지법인 사랑의 집’이라는 미신고 시설을 설립해 장애인을 모집, 그들의 아버지를 자처하며 21인의 장애인을 친자로 등록한 사건이다.가해자 장 씨는 1960년대부터 장애어린이들을 친자로 등록하며 장애인복지에 힘쓰는 ‘천사 아버지’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실상은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보호를 명목으로 문신을 새기는 등 학대했으며, 그곳에서 사망한 2인은 장 씨가 장례를 치러주지 않아 10년이 넘도록 병원 냉동고에 방치돼 있었다.이에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5.05.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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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분야 조사결과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 17개 시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역별 결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복지 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46.0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결과와 비교하면 1.77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최고점은 67.32점을 기록한 반면, 최하는 39.9점에 머물렀다. ▲복지 ‘우수’ 지역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제주 등 7곳 ▲‘분발’해야 할 지역으로는 전남, 경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력’ 등급이었던 부
인권·사회
정유림 기자
2015.05.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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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뤄진 ‘신안 염전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개사육장 노예사건’이 드러나 사회가 다시 한 번 큰 충격에 빠졌다.경기도 김포시의 한 개사육장에서 40대 지적장애인이 1년여간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노동력을 착취당한 사건이 벌어졌다.경기장애인인권센터(이하 센터)와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개사육장 업주 A 씨가 지적장애 3급인 B 씨(47)를 데리고 있으면서 하루종일 일을 시키고도 1년여간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B 씨는 지난해 4월부터 김포시의 한 개사육장에 취직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개밥 주기, 오물 처리, 개집 청소 등 온갖 궃은 일을 했지만 A 씨는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B 씨는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4시
인권·사회
박광일 기자
2015.05.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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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들의 오랜 염원인 수화를 언어로 인정하는 법 제정이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위기에 처했다.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법안심사소위원회의 수화언어 관련 법안에 대한 병합심사가 무산된 것.교문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4개의 수화언어 관련 법안 등 총 37개의 법안에 대해 단일안을 만들기 위한 병합심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교문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관광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결국 수화언어 관련 법안 등 다른 법안들을 심사하지 못했다.수화를 언어로 인정하는 법안은 지난 2013년 8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개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태다.4개의 수화언어 관련 법안은 ▲정의당 정진후 의원의 ‘수화언어 및 농문화 기본법안’(2
인권·사회
박광일 기자
2015.05.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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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가 제출됐다.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7년 만에 처음 있는 위헌심판 제기다.이번 위헌심판 제청은 ‘구미판 도가니’로 불렸던 SOL복지재단 산하 시설에서 벌어졌던 인권침해 사건으로 기소된 재단 관계자들이 제기한 것.해당 재단과 산하시설은 장애인 2인이 ‘공격적 행동을 보이거나 반항한다’는 이유로 기저귀만 입힌 채 수 일간 설탕물만 주고 가두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감금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이에 지난해 12월 15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부는 상습 감금, 횡령, 사기,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해당 시설 대표이사 유 모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또 재단 산하 장애인시설 시설장 고 모 씨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5.04.30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