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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슬리퍼로 폭행한 시설의 사무국장이 검찰에 고발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ㄱ군에 소재 ㄴ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해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장애인을 체벌한 생활교사를 징계할 것과 시설장 및 법인 이사장에 대해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할 것 등을 권고했다.인권위는 지난 3~4월, 장애인거주시설의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3건의 진정을 접수했으며, 조사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폭행과 체벌, 괴롭힘, 보호조치 소홀 등을 확인했다.조사결과, 현 사무국장 A씨는 장애인 B(남·58년생)씨가 여성 거주인의 방을 자주 출입했다는 이유로 B씨를 방으로 데려가 슬리퍼로 머리와 얼굴 등을 최소 20분에서 최대 30분까지 폭행하여 얼굴에 멍이 들게 했음이 드러났다.B씨는 뇌출혈로 인한 뇌병변장애인으로 현재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4.07.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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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를 소개하는 소책자에서 청각장애인을 비하하는 ‘벙어리’ 표현이 사용돼 문제가 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장애인정보문화누리(이하 문화누리)는 군도의 제작·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를 지난 28일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접수했다.군도의 소책자에서는 출연자인 ‘속공/금산’을 ‘광대출신 벙어리, 날렵한 손놀림과 스피드…….’라고 소개했다.문화누리는 “‘벙어리’라는 용어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과거 차별받고 살았던 당시의 잘못된 표현.”이라며 “장애인을 차별하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꼬집었다.이에 문화누리는 영화관에 비치된 소책자의 내용이 수정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인권·사회
박광일 기자
2014.07.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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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전 검찰청 측에서 불기소 및 항고를 기각한 충북 충주성심맹아원 어린이 사망사고가 대전고등법원(이하 대전고법)에 의해 기소결정으로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대전고법 제2형사부는 사망한 故 김주희 학생의 부모가 지난 1월 성심맹아원 관계자 5인을 상대로 제기한 재정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생활지도교사 A 씨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기소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故 김 학생은 시각장애 1급, 뇌병변 4급으로 당시 12세였다. 지난 2012년 11월8일 새벽에 충주성심맹아원에서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에 목이 끼어 있는 것을 교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서울의 한 병원 소견에 따르면 당시 故 김 학생의 시신에는 우측 경부 압박의 흔적이 발견 됐다. 또 목, 등, 가슴, 귀밑,
인권·사회
김지환 기자
2014.07.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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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북한이 2016년 UN 장애인권리협약 비준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보도했다.영국 외교부의 올해 2분기 북한인권보고서 내용을 인용한 보도에서는, 2016년 말 이전에 북한이 UN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평양주재 대사관이 장애인 권리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계속 교류하고 있고,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장애어린이들의 스포츠와 문화 행사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과 사회통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11월 장애인 관련법을 개정한 북한이 2016년 말까지 UN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미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은 지난해 7월 3일 이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4.07.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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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신질환 입원환자 중 75.9%가 강제에 의한 비자의 입원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정신보건시설 내 인권침해 진정사건의 추이를 보면, 2011년 1,337건에서 2012년 1,805건, 2013년 2,144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19%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입·퇴원과 관련된 진정 사건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준(약 55%/1,178건)으로 비자의 입원 등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우리나라의 정신질환 입원환자 수는 2012년 8만569인으로, 이 가운데 자의입원이 24.1% (1만9,441인)이고, 입원환자의 대부분인 75.9%(6만1,128인)가 강제에 의한 비자의 입원을 하고 있다.이는 선진국의 비자의 입원비율 20%미만에 비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4.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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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정신병원에 환자인 진정인을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환자인 진정인의 보호의무자인 고모 1인의 진술에만 의존해 입원동의서를 제출받고, 환자의 신상정보 확인의무를 다 하지 않은 ㄱ병원장에 대해 정신보건법 제26조의 2를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인권위는 “진정인이 다른 정신의료기관에서 퇴원한 당일(2011.10.25.), ㄱ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으며, 해당병원장은 계속입원에 대한 심사청구와 입원기간 연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입원기간 만료일(2011.11.11.)이 4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계속입원 심사청구를 한 바, 진정인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진정인 이 모씨(1986년생)는 진정인의 직계혈족인 부모가 모두 생존해 있음에도 약 5년 전 진정인의 고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4.07.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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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시설 내 여성장애인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자림복지재단 전 원장 등 관계자들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상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림재단 생활시설 인애원 전 원장 조모씨(45)와 같은 재단 보호작업장 도라지 전 원장 김모씨(55)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더불어 조씨 등에 대한 정보공개 10년과 위치추적 장치 부착 10면도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을 사진 상으로 명확히 특정하고 피해 사실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직접적인 증거인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4.07.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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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가 김광환 중앙회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미래비전선포식’을 갖는다.지난해 7월 15일 공식 취임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취임 1년을 돌아보고 지장협의 향후 임무와 목표를 발표한다.아울러 지장협의 결속의지를 담은 실천과제로 ▲민주적·안정적 조직 운영 ▲국내 최대 장애인 당사자 단체의 위상 복원 ▲미래지향적 장애인 정책 개발 ▲장애인 인권 향상 및 역량 강화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권·사회
김지환 기자
2014.07.1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