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여성 지적 장애인들로 이뤄진 축구단이 최근 경남 의령에서 창단했는데요. 장애인 축구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종근 아나운서입니다.축구공을 드리블하는 발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발끝을 떠난 강슛이 골문을 가릅니다.코치진의 작전 지시를 듣는 눈빛이 여느 축구선수 못지않게 매섭습니다.이들은 의령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열일곱에서 서른두 살 사이의 여성 지적장애인들입니다.지난 달 창단한 전국 최초 여성 지적장애인 축구단 '의령꽃미녀FC'의 선수들입니다.올해 봄부터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열정은 프로선수 못지않습니다.[정숙이(22)/ 의령꽃미녀FC 주장]"친구들과 축구해서 좋고요, 상대편 골대로 골 넣어서 좋아요"실력도 상당합니다. 8월에 처음 참
ANK>> 매년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이 하나가 되는 퀴즈 대회가 열립니다. 제9회 ‘함께 울려요 도전 골든벨’ 대회 현장에 정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이곳은 서울의 한 복지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참가자들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보드판에 답을 써보고, 고치길 여러 번. 문제를 틀려도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지켜보는 친구들도 목이 터져라 응원합니다.지난 13일 서울 충현복지관에서 전국 지적․자폐성 장애인 퀴즈대회 ‘함께 울려요 도전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등 30개 기관에서 지적․자폐성 장애인 43팀이 참가했습니다.INT 김중국 / 충현복지관 관장 “많은 사람들이 지적장애인들을 아무것도 못한다 이
AKK>> 서울시가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인권 정책 방안을 토론하는 청책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권 정책은 과연 무엇일까요? 박고운 아나운서입니다.지난 11일, 서울시가 어린이와 청소년 인권조례 제정과 인권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조례 당사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책 워크숍을 열었습니다.'어린이와 청소년이 꿈꾸는 서울을 위한 당당한 외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추진위원회 어린이, 청소년 위원, 학부모가 함께 했습니다.이날 어린이, 청소년 조례추진단 대표로 정책제안을 한 아동위원들은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초초안의 대해 수정되어야 할 부분과 추가 될 사항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AKK>>장애인거주시설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와 비리문제는 시설장애인들의 탈시설을 통한 자립생활의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정부는 시설에 대한 복지적 지원만 할 뿐 시설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책임질 것을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심층 취재했습니다.서울시 광진구에 한 주택가,이곳은 지체장애 1급 장애인 이철주 씨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현재 스물 세 살의 청년 철주 씨가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을 시작한지는 어느덧 2년째.6년 전 생활환경 탓에 원하지 않던 시설입소를 해야만 했던 철주 씨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시설에만 머무를 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이철주 (23세) / 지체장애 1급, 탈시설 2년째 INT)센터에서만 있게 되면
AKK>>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됩니다. 앞으로는 술에 취해 한 일이라고 변명해도 형량을 감경받을 수 없게 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최근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여성가족부가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대책은 범죄자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 이 두 가지 방향으로 요약됩니다.아동.청소년 대상 성폭행범의 형량을 현행 '5년 이상'에서 '무기 또는 10년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술이나 약물 등에 취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형량을 깎아주지 못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입니다.모든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죄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처벌을 할 수 있도록, '반의사불벌죄'를 전면 폐지키로 했습니다.또 아동.청소년이 등
AKK>>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등으로 종합 12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초 목표 순위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두리 기자가 전합니다.육상에서는 전민재 선수가 은메달 2개를 김규대 선수가 동메달 하나를 더했고, 탁구에서는 가장 많은 메달이 쏟아져 금메달 1개와 은메달 동메달 각각 4개씩을 획득했습니다.우리나라 유일한 구기종목으로 출전했던 골볼 선수단은 1승4패로 아쉽게 예선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고, 사이클과 조정,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선수들은 4년의 기다림과 노력으로 런던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했지만 아쉽게 '노메달'에 그치며 다음대회를 기약했습니다.INT-선수단장 장춘배우리 선수들 그간 훈련하느라 한 200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의 대가는 항상
AKK>>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12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 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많은 국민들이 나와 선수들을 환영했습니다. 현장에 정두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던 88명 국가대표가 돌아왔습니다.종합 12위의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선수단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에서 환영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가족과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선수단을 환영하는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용환 차관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이어 장춘배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가 수영과 육상 등 기초종목에서 메달이 나오는 등 가능성을 본 대회였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감사를 전했고, 선수들
ANK>> 경주에서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세계유산도시 시장단 회의가 열렸습니다. 총 19개국 37개 도시 시장단이 경주를 찾았는데요. 이밖에 지역 소식을 영남방송본부 길미옥 기자가 전합니다.경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 시장단 회의가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습니다.이번회의는 일본 나라시를 비롯해 18개국 33개도시 아태지역 시장단과 국내 세계유산도시 4개도시 시장단등 총 19개국 37개도시 시장단 150여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간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세계유산 보존관리 정책 및 실행 공유를 통한 모범사례 수집. 세계유산 활용의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ANK>> 경기북부 아동일시보호소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고사리학교가 개교 1주년을 맞았습니다. 학습능력과 대인관계가 서툴렀던 아이들이 학습의욕과 자존감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국 최초로 아동일시보호소 내에 운영 중인 경기도 고사리학교.개교 1주년을 기념해 조촐한 파티를 열었습니다.이어진 장기자랑 시간. 1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했던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노래와 율동을 선보입니다.아이들에게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건 고사리학교의 교육서비스 덕분이었습니다.고사리학교에서는 입소한 아이들에게 정규교육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학습동기를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인터뷰 최서현,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상담지도원]아동들이
AKK>> 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응급처치의 날’입니다. 이를 맞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처치 교육이 열렸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대한적십자사가 지난 8일, ‘세계응급처치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세계 응급처치의 날’은 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로,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했습니다.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지금까지 제대로 응급 상황별 대처 교육을 받지 못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INT 유병희 강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응급처치과“위급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에게나 다 일어나는 일입니다. 장애인들은 선입견에 빠져서
ANK>> 제2회 서울복지필름페스티벌이 막을 내렸습니다. 복지국가를 테마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과 만났는데요, 정유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INT 박동우(21)/ 서울시 성북구“이런 영화제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복지 중에서도 노동, 인권, 무상급식 같은 거시적인 주제들인데…. (영화제를 통해) 복지에 대해서 담론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드네요.“전국의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기구인 ‘복지국가 실현연석회의’가 지난 6일,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내에서 서울복지필름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주최측은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대중들이 우리사회 민생, 노동문제 등 다양한 복지이슈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INT 이태호 집행위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보건복지부는 ‘복지한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제1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제23회 전국사회복지대회’를 지난 7일 코엑스에서 개최했습니다.이날 행사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과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제1부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분야 유공자 126명에 대해 국민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으며, 국민훈장은 40여 년간 장애인과 불우노인 보호에 헌신한 김원제 대린원 원장에게 돌아갔습니다.또한 사회복지의 힘찬 도약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위대한 사회’의 사회복지 미래비전을 선포했습니다.제2부 행사에서는 ‘더불어 함
수영 민병언 선수는 지난 9일 남자 배영 50m에 출전해 42초 5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중국에 0.47의 기록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던 민병언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특히 민병언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단연 선두로 나서는 것은 물론 2위와는 약 4초 차이를 내며 독보적인 1인자 임을 입증했습니다.INT-수영 민병언 선수 금메달이 목에 걸려 있는데도, 내 것인가 싶을 정도로 아직 실감이 안 나고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이 금메달이 제 곁에 있으면 실감이 날 것 같아요.육상에서는 전민재 선수가 200m 은메달에 이어 100m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결승에서 14초70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2위로 결승선을
2012런던장애인올림픽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폐막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노력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열전을 펼쳐냈습니다.한국 선수가 맞붙는 경기로 화재를 모았던 보치아 BC3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예진 선수가 세계랭킹 1위 정호원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해 여자선수로는 사상 처음 보치아 종목 금메달로 기록됐습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펼쳐진 BC3 결승전에서 장애인올림픽에 첫 출전한 최예진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정호원 선수를 만나 2엔드까지 앞선 경기를 펼쳤지만 3엔드에서 정호원 선수에게 3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하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고 4엔드에서 다시 2점을 획득하는 재역전극을 펼쳤습니다.INT-보치아 최예진 선수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INT
영남, 경당 장흥효 학술대회 열려유학자인 경당 장흥효의 경의 삶과 사유라는 주제로 지난 5일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경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기수양과 자아성찰의 삶을 살아온 경당 장흥효의 삶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접목 시킬 수 있는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경당선생의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라’는 가르침을 깊이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이 곧 시장이다'라는 슬로건 내세운 전라남도 순천시, 조충훈 순천시장은 복지사각지대 를 제로화 시키겠다는 계획인데요. 전남방송본부 김영은 기자가 조충훈 시장를 만나 순천시의 복지정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김영은 기자 / 전남방송본부 Q1. 이번에 순천시장에 취임하시고 3개월가량이 지났습니다.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시정운영의 핵심, 어디에 두고 계신가요?조충훈 순천시장A. 제가 지난 4월 12일 보궐선거에 당선돼서 시정을 맡은 지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선거기간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데로 ‘만사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고 ‘시민이 곧 시장이다.’ 라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Q2. 내년에 순천시에서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것으
생태관광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생태관광은 날로 오염되고 있는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기 위한 관광을 말하는데요. 경기도에서 세계 생태관광총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청 황나리 기자입니다.유엔세계관광기구의 공식 국제회의인 ‘세계 생태관광총회’가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됐습니다.생태관광이란 생태학과 관광의 합성어로 단순한 관광을 넘어 관광객들이 생태계 보호를 체험 하고, 관광의 수익을 지역 생태계 보전이나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이번 총회에선 10개국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평화를 위한 생태 관광'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과 NGO 특별 회의 등이 진행됐습니다.켈리 브리커 회장 / 세계생태관광협회 INT)제 생각으로 DMZ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생존
서울시 노원구는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노원의 희망복지를 말한다’를 주제로 복지토크쇼를 지난 5일 개최했습니다.노원교육복지재단, 동주민복지협의회 등 민관협력기관과 자원봉사자, 통장복지도우미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크쇼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복지소사이어티 이상구 박사와 함께 노원형 복지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사회복지서비스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습니다.노원구는 “사회복지주간을 맞아 주민의 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노원형 복지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가 하나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여성장애인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김 의원은 “이번 제정안은 남성장애인에 비해 취약한 상황에 처해있는 여성장애인들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이라고 밝혔습니다.법률안에는 ‘여성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설치, ‘여성장애실태조사’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김 의원은 “본 법안이 여성이면서 장애인이라는 ‘이중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