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장애인 노동권 보장 요구 등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행사들이 봇물을 이뤘다.
대학로에서는 민주노동당을 주축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공동기획단(공동대표 박경석) 을 비롯한 300여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제113주년 세계노동절기념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이동권연대 박영희 공동대표가 투쟁연설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노동권 보장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노동에 대한 차별철폐를 주장했으며 더욱이 여성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강조했다.
또한 이 자리의 1천여 노동자들은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차별철폐 등 5대 요구안을 채택해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근골격계질환 등 산업재해 척결과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여성과 장애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밖에 민중가수와 문선단을 초청, 각종 문화행사를 펼쳤으며 이후 종로 등을 거쳐 시청에 이르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 한 켠에서는 ‘일상의 모든 차별과 싸운다’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차별철폐 백일 문화행진’이 펼쳐졌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노동문화센터 등 60여 개 노동·사회·문화 단체와 함께 비정규, 이주노동자, 장애, 여성 등의 모든 부조리한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차별철폐 백일 문화행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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