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로봇을 직접 체험한 김홍기(36·지체1급)씨는 “집에서 재활로봇을 사용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간친화복지로봇시스템 연구센터(책임자 변증남)는 지난 22일부터 4일간 ‘제8차 재활로봇 국제학술회의’가 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독일·미국 등 18개국의 재활로봇관련연구자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재활로봇을 전시·장애인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전시된 로봇은 프랑스와 일본, 한국에서 개발된 6개의 재활로봇으로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실용화가 되어 있는 로봇을 각 1작품씩 전시했다.
KAIST에서 개발한 ‘Artificial leg simulator’은 장애인의 의족역할을 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 ‘Wheelchair based Rehabilitation Robotic System’은 얼굴이나 물체인식 및 추적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에서 개발된 Manus robot은 사지마비나 소아마비 장애인들의 활동을 도와주는 로봇으로 휠체어와 턱 고정을 통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일본의 Meal Assistance Robot ‘My Spoon’은 씹기 힘든 사람·숟가락까지 고개를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에게 조이스틱이나 버튼 등을 조절하여 식사를 가능하게 해준다. 조이스틱은 위, 아래, 오른쪽, 왼쪽 네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테이블안의 모든 음식을 들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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