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장애인 정보검색사 시험
국내 최초 장애인 정보검색사 시험
  • 남궁선
  • 승인 2003.08.0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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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원장 배장만·이하 개발센터)는 지난 8일 과천 정보나라에서 ‘제1회 장애인 인터넷정보검색사 자격검정시험’을 실시했다.
인터넷 정보검색사시험에는 지난 6월 23일부터 4일간 실시된 온라인상 1차 시험을 거쳐 합격한 65명이 응시, 인터넷 일반개요 및 인터넷 자원탐색 문제 등 총 80문항을 치뤘다. *시험의 난이도는 비장애인의 자격시험과 같으나 시험시간은 장애인임을 고려하여 기존 60분 시험에서 40분을 연장하여 100분동안 치뤄졌다.
시험장소에는 수화통역사 1명, 대필자 26명 등이 동원돼 청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들을 도왔다. 이외에도 점자로 인쇄된 시험지, 시험문제 대독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자격시험을 도왔다. ****▲한 지체장애인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정보검색사 시험을 치르고 있다.
개발센터의 이종목씨는 “장애인들이 시험에 치루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시험을 치루기 전 자원봉사자 교육 등을 실시 대필이나 대독에 무리가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검정시험은 지난 5월 30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관협회)와의 ‘장애인 정보화 시범사업 업무제휴 조인식’이후 처음 진행된 사업으로 장애인들에게 정보기술관련직 자격취득에 첫 기회를 제공했다. 기존 자격시험의 경우 수화통역사 점자시험지 등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없어 장애인들에게 자격취득의 기회가 제한돼 있었다.
시험에 응시한 최수미(여·38·뇌병변 2급)씨는 “그동안 여러 가지 제약으로 시험에 응시를 하지 못했다”며 “준비를 많이는 못했지만 침착하게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검정시험의 결과는 22일경 관협회의 홈페이지 또는 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자격증은 개발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우편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