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뇌성마비인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마련돼 화제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신정순․이하 뇌마복)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강화청소년수련원에서 ‘제23회 오뚜기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아이에서부터 초․중․고 학생 및 생활시설에 있는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중증뇌성마비인 100여명이 참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날에는 전등사를 방문, 역사탐방의 기회를 가졌으며 팀을 나눠 각 팀의 장기자랑을 하는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캠프에 돌입,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팀을 나눠 투호 및 연 날리기, 바람개비 등의 민속놀이와 동막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모래놀이를 즐겼다.
이번 캠프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인만큼 1대1로 자원봉사자를 지정, 캠프 내내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한 몸이 되어 활동을 했다.
뇌마복의 최명숙 사회복지사는 “중증뇌성마비인들에게 소외된 일상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 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련했다”며 “뇌성마비인들이 다양한 캠프활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펴고 사회의 한 구성원임을 느끼는 캠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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