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극복수기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상규씨의 모습.
얼마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주최로 장애인정보화결의대회 및 장애극복 성공사례 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장애인과 희망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주제로 장애극복 수기공모전에서 김상규(59.지체3급)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97년 인천지체장애인협회와 98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인천시 협회장에 취임하여 장애인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 장애인들의 정보화 증진에 노력했다. 김씨는 현재 장애인 기업 주식회사의 대표로서 장애인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씨를 발표회 현장에서 만나봤다.
▲장애를 얻은 것은 언제인지.
- 내 나이 25살 때, 국제전신전화건설국 인천 중계소에서 일을 할 당시였다. 오후 1시경 달려오는 택시 및 15톤 트럭 등 3대의 차에 부딪혔다. 그 후 3개월동안 의식불명의 상태에 있다가 깨어나면서 우측 눈의 실명과 좌측하지의 절단으로 장애인이 되었다.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 갑작스런 장애로 육체적․정신적으로 위축됐고 동료들과의 사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 나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나의 아내였다. 아내는 나에게 있어 삶의 희망이며 등불이다.
▲장애인들에게 정보화교육을 처음 시작한 것은.
- 97년 인천 지체장애인협회 내에 11대의 컴퓨터를 설치하여 교육을 한 것이 첫 번째였다.
또한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인천시 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장애인정보화교육에 탄력을 받게 됐고 99년에는 장애인정보화교육장으로서 지정을 받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모든 장애인들이 어려운 육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장애인들이 컴퓨터교육을 통해 희망을 갖고 취업을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앞으로의 각오가 있다면.
- 나의 힘이 닿는 한 장애인들의 정보화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육을 통해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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