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전경태)이 관내 미혼장애인 155명의 결혼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구례군은 "미혼장애인 새가정 만들어주기"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결혼희망자 모집을 통해 오는 9월 13일까지 미혼장애인과 결혼을 원하는 장애·비장애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는다.
구례군은 이를 위해 현재 1천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논 상태이며 희망자 모집 규모에 따라 최대 2천여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구례군 소재의 남자는 25세 이상, 여자는 20세 이상의 미혼 장애인이며 자격은 구례군에 주소가 있는 미혼 장애인과 결혼을 희망하는 관내 또는 외의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례군청 사회복지과(061-780-231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기간동안 신청자에 대한 정보제공과 신청자간 자체교제, 맞선행사 등이 개최되며 11월 중엔 이를 통해 성사된 커플들에 대한 결혼식 행사가 치워질 예정이다.또한 결혼이 성사된 커플에게는 결혼식과 신혼여행 경비 등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한편 구례군 사회복지과 김윤길 담당자는 ""구례군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총 1천7백86명으로 전체 군민 중 6%가 장애인이며 이들 중 155명의 장애인은 미혼자""라면서 ""대부분의 장애인이 혼기가 찼음에도 결혼성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혼장애인들이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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