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2003 서울사회복지대회’가 3일 마포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센터 대강당에서 3천여명의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활동인들의 그간의 공로를 기리고 복지활동 사기를 진작시키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유천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대회사,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의 격려사 및 축사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특히 이명박 시장은 “최근 들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더욱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수상자로는 사회복지증진에 공로가 많은 시설장․실무자 부문에 대표 구재관(남. 37.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남영덕(여. 56. 임마누엘직업재활시설), 후원자 부문에 개인대표 신무현(남. 43. (주)델리푸드서비스), 단체대표 태양회, 자원봉사자 부문에 개인대표 손효현(남. 48. 치과의사), 단체대표 서울SK나이츠프로농구단 등 서울특별시장상 49명을 포함, 서울사랑시민상 10명,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50명이었다. *수장자들 가운데 가수 강원래(34)씨와 연극배우 윤석화(47)씨가 우수자원봉사자 부문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아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강원래씨는 “아무것도 한 일도 없는데... 앞으로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겠다”고 짤막하게 수상소감을 말했고 또 윤석화씨는 “이 상은 참 어깨를 무겁게 한다”며 “앞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해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가수 강 씨는 교통사고 후 중도장애인으로서 장애인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 2002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M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주장하는 등 장애인 권익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우수자원봉사자로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은 현대타워이용원 김종오(57. 이용사)씨는 지체3급으로 활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모임을 발족, 매달 1회 장애인 및 시설종사자 100명에게 무료로 20년간 이용봉사 활동을 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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