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39)씨가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 전국 거리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휠체어 85대를 기증했다. 황씨는 올해 8월 15일부터 9일간 캠페인을 벌여 총 1천2백여만원을 모금했으며 모금액으로 휠체어를 구입해 30대를 지난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뇌성마비복지관에 45대를, 충북충주장애인단체에 10대를 기증했다.
개그맨 황씨는 올해 뿐 아니라 지난 2000년에도 휠체어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며 6백만원을 모아 장애인 생활시설에 휠체어를 기부하기도 했다.
황씨는 사업실패로 빚 해결을 위해 필리핀에서 도박에 손을 댔다가 더 큰 빚을 지고 필리핀에서 부랑인 생활을 하다가 귀국해 그동안 자신을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본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황씨는 “이 일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더 많이 얻는다”며 “나의 작은 힘이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이들이 감사해해서 큰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사랑더하기 캠페인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개그맨 황기순 씨가 공동모금회에 휠체어 30대를 기증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에 휠체어를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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