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기술 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한국선수단의 신필균 단장.
지난 11월 24일부터 6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던 ‘제6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선수단이 지난 1일 귀국했다.
한국선수단(단장 신필균)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바로 환영식을 가졌다. 환영식 자리에서 신필균 단장을 만나 우승소감 및 선수들에게 남기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한국선수단은 이번대회에서 금 13개 은 5개 동 2개를 획득, 다른 나라와의 압도적인 차이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이뤘다. 더욱이 지난 호주 퍼스에서 개최됐던 4회와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됐던 5회 우승에 이어 3연패의 쾌거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됐던 2회에서의 종합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퍼스대회와 체코 프라하대회에 이어 3연패를 이룬 소감은.
- 더할 나위 없이 기쁘기에 말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다. 다른 나라와 메달 한 두개 차이도  아니고 금메달 10개를 더 획득하는 등 압도적인 차이로 종합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더욱이 기존 전통기술만이 아니라 워드프로세서 컴퓨터수리 등 IT직종, 제과제빵 화훼장식 등 문화예술에서 월등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즉, 외국에서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기술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대회에 들어가기 전 했던 말이 있다면.
-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말을 해줬다. 다른 나라와 경쟁한다는 의식보다는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선수의 능력을 평가받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줬었다. 그리고 대회이외의 장소에서는 건강유지가 최우선이라고 말해줬다. *▲인도의 대회준비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 우리나라는 인도보다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보다 낙후된 나라인 인도에서도 그런 훌륭한 대회를 치러냈다. 대회기간동안 많이 느낀 점이 있다면 정부 각 부처가 협력하여 장애인대회를 치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만약 이런 대회가 치뤄진다면 직접적으로 관계된 노동부만이 관여를 할 것이다. 인도에서는 교육부 복지부 노동부 등 3개 부가 연합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 점이 가장 부러웠고 정부 각 부처의 협력을 위해 공단이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인도에서의 생활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 인도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줬다. 대회 일정동안 인도정부 자체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는 것이 역력하게 보였다. 그 덕분에 아무 탈 없이 선수단 모두 편안히 잘 다녀왔다. 한국선수단은 인도의 최고 직위인 수상이 초청하는 만찬 참석, 교통부장관이 주최한 문화공연 관람 등 최고급의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인 영화감독 카포르가 이번 대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코자 대회일정 내내 동행 취재하는 일도 인상적이었다.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한 마디.
-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이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남에게 양보했을 뿐이다. 최선을 다한 데 의의가 있으며 다음 기회에 더 좋은 결과를 내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는 장애인의 기술향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할 것이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7회 대회에 대한 각오는.
- 3연패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음 대회에 임할 것이다. 인도에서 출국하기 전 ‘한국의 기술을 전수해 주겠다고’ 다른 나라 단장들과 약속했다. 동등한 기술 조건에서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기술을 인정받을 것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