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장애인권 및 복지향상에 기여해온 공로로 일본 가츠오 이토카 기념재단이 주최하는 가츠오상을 수상하는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사진 오진영 기자.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이 ‘가츠오 이토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본 상은 장애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장애인 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헌신, 노력한 일본 및 아태지역에 거주하는 개인에게 시상된다.
 
재단법인 카츠오 이토카(KAZUO ITOKA) 기념재단은 일본 시가현에서 1914년 11월 15일 출생하여 68년 58세의 일기로 사망하기까지 장애인권 및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가츠오 이토카의 기본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97년 본 상을 제정해 매해 실시하고 있다. 
 
제7회 가츠오 상을 수상하는 정덕환(59․지체1급)이사장은 “꾸준히 한길을 가다보니 으레 주는 상”이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직업적 중증장애를 가진 이들의 직업재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에 받는 부상금 200만엔을 의미롭게 사용하기 위해 에덴복지재단의 장기 숙원사업인 직업재활센터 건립 및 장애인선교 비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추후계획에 대해 국내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활성화 뿐아니라 북한 장애인의 인권향상, 선교 및 보장구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건강이 허하는데까지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장애계에 바라는 새해 소망으로 “장애인 단체들이 보다 정직하고 솔직해지며 인격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목소리 내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제 더 이상 작은 그릇 하나를 두고 서로 앞다투어 쟁취하려는 좁은 식견을 버리고 거시안을 가져 자원 낭비는 막자는 뼈 깊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덕환 이사장은 가츠오상 수상을 위해 오는 30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일본 시가현에서 31일 열린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