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독거노인들에게 초콜릿을 전하는 마음 따뜻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4일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공상길)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발렌타인데이 ‘특명! 어린이 초콜릿 배달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사세요~" 아이들이 할아버지에게 초콜릿을 드리고 있다. <사진/ 강호정 기자>이 행사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신길동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초콜릿 선물을 전해주는 자리였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공상길 관장은 “발렌타인데이라는 특별한 날에 독거노인들에게 지역주민과 함께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무의탁 독거노인들은 이날 점심식사를 제공받고 손자 손녀뻘인 복지관 이용 아동들이 전하는 초콜릿 선물을 받으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정철(81.가명)어르신은 “손녀들과 할머니들에게 초콜릿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우리 노인들과는 상관없는 날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어르신은 초콜릿을 몇 개는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행사에 참석한 할머니들에게 눈웃음을 선보여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이순심(85.가명)어르신은 “우두커니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지루하지만 복지관에라도 나와 앉아있으면 심심함이 가신다”며 “더군다나 이런 행사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아이들의 볼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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