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치’ 한파 녹여
‘사랑의 김치’ 한파 녹여
  • 진호경
  • 승인 2005.1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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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국산 김치 값이 폭등한 가운데 올 겨울 김장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불우이웃에게 안심하고 겨울을 날 수 있는 김치가 전달되는 따뜻한 사랑의 현장이 펼쳐졌다.
 ****▲한나라당 정화원의원과 가수 현숙 씨가 김치 담그기에 열중하고 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가 자원봉사자들의 훈훈한 열기 속에 국회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김치나누기 행사는 하이트맥주가 행사비 1억6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성금으로 운영된 것으로 총 1만5000포기의 김치가 6000세대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김치의 모든 재료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의 건강을 생각해 순수 국내산으로 담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추위도 잊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동의 새마을부녀회와 서울동작자원봉사은행, 하이트맥주 대학생 객원 마케터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봉사를 실천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열린우리당) 위원장과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참석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따뜻한 모습을 연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김치 담그기는 요리연구가 한복선 씨가 지휘를 맡았으며 가수 현숙 씨가 참여해 자신의 히트송을 부르기도 해 비닐천막 안에서 진행된 추운 행사장을 열기로 녹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이런 좋은 행사라면 아무리 바빠도 어디든지 찾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소외계층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보내질  김치 박스가 차곡 차곡 쌓여 가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박용오 사무총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에 대해 각계의 반응이 상당히 고무적이어서 규모를 확대해 연례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