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랑받지 못 할 이유를 가진 사람은 없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천사같은 아이들은 말 할 것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사랑을 잃어버린 소외된 아이들에게  소중한 존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랑의 사진전이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방송인 박나림씨가 시설아이와 함께 촬영한 사진.<사진/대한사회복지회>
지난 21일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유명 연예인과 사회 각계 인사들이 발달장애아와 시설아동들과 함께 모델로 참여한 ‘천사들의 편지3- 사랑의 사진전’ 오프닝 리셉션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3년 전 대한사회복지회가 마련한 소외된아동들의 백일 사진 촬영이 계기가 돼 올해까지 계속된 이번 사진전은 시설아동과 발달장애아들의 존재를 사회에 알려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찾아주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대한사회복지회 주관으로 조세현 사진작가가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대한사회복지회 탤런트 이정길 후원회장, 홍보대사 탤런트 김정은 씨를 비롯한 사회 유명인 20여명과 함께 작업했다.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은 총 30점으로 사랑과 자유를 주로 표현하고 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처음 작업을 할 때는 발달장애인과 시설아동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하고 “아이들이라 작업이 어려웠지만 모델이 되어 준 연예인과 사회 인사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가며 촬영해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모델로 참여한 많은 연예인들이 함께해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탤런트 김성민 씨는 “아이를 안고 작업을 하면서 여전히 멋있어 보이려고 했던 것이 잘못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은 그저 사랑이 가득 담긴 마음만 있으면 충분했는데 그것을 미처 깨닫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하고 “연말이 아니더라도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심이 끊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진전에는 모델로 참여한 암사동 재활원의 발달장애아 7명이 방문해 자신들의 사진도 감상하고 오랜만에 사람들 속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사진전에 모델로 참여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장애아들에게는 어릴 적부터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보육과 교육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을 위해 활발한 국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성황리에 시작된 사진전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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