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체감온도 ‘후끈 후끈’?
사랑의 체감온도 ‘후끈 후끈’?
  • 정수린
  • 승인 2006.0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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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회, 33일만에 1025억원 달성
 ****▲지난해 12월 1일 사랑의 온도팀 기념행사 모습. 시청 앞에 있는 사랑의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어섰지만 중앙모금액이 전체 모금액에 73%를 차지, 나눔의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의견이다.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이하 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06이웃사랑캠페인’이 시작 33일 만에 1223억원 기록해 사랑의 체감온도 101.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행사는 역대 캠패인 중 가장 이른 기간에 사랑의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지회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9억원에 비해 23억원 줄어든 326억원은 기록했으며 모금목표 달성률도 6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모금에 있어 중앙과 지방과의 편중 현상이 심하다는 의견이다.
 
기부자별로 살펴보면 기업기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 638억보다 193억원 늘어난 831억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68%를 차지해 기업사회공헌 활성화를 반영했다. 반면 개인기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2억보다 5억 7000만원 줄어든 146억원을 기록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로 인해 100도 도달에 기폭제가 됐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기업의 나눔참여가 활발해 지면서 기업기부가 개인의 5.7배를 넘어서서 중앙의 모금액이 16개 지회 총모금액보다 2.7배나 많다”며 “개인기부자와 지역기부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야별 최고 기부자는 기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삼성, 개인은 경남 통영의 한송재단 이사장의 3억원, 공공기관으로는 법무부 임직원이 기탁한 6500만원, 사회단체 중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위원 일동의 1억원 등이 가장 높은 기부자고 기록됐다.
 
모금회 이세중 회장은 “7년 연속 100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준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이웃사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민간복지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난 만큼 캠페인이 종료되는 오는 31일까지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