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전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3일간 ‘2006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6개 시·도 60여 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지역 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기능향상·직업안정도모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의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2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검정에 따른 해당 기능사 2급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하지만 시범직종이나 노동부·상공회의소와 협의가 되지 않은 직종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CNC선반 등 총 30개 직종이 실시되는 가운데 3D CAM·PCB설계·패션디자인·보석디자인·번역·보조기기 제작 등 6개 직종이 신규 시범직종으로 실시된다. 한편 시계수리·스크린핸드페인팅·그래픽디자인 등 3개 직종은 폐지됐다. 또한 수채화·유화 등 2개 직종은 청각장애인 대상으로 참가를 제한하여 그림 직종으로 전환해 실시된다.

점역·교정·번역 직종은 시각장애인 1~3급, 워드프로세서 직종은 뇌병변 1급으로 참가자를 제한한다.

중증장애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각·뇌병변·청각장애인 특화직종이 작년에 이어 실시되며, 청각장애인이 참여하는 그림과 시각장애인이 참여하는 번역 직종은 올해 처음 실시된다.

경기는 각 시·도 실정에 맞게 실시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에 시상식이 진행된다.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상 50만원·은상 30만원·동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시범직종과 레저, 생활기술 직종은 금상 30만원·은상 20만원·동상 1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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