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삼성전자 ⓒ2006 welfarenews
▲ 사진제공/ 삼성전자 ⓒ2006 welfarenews
삼성전자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점자휴대폰(모델명- 터치메신저)이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06 컨셉 부문에서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터치메신저는 휴대폰의 버튼이 2개의 점자키패드 용도로 활용되고 하단의 점자디스플레이 부분을 통해 상대방이 보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제품디자인이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2006 welfarenews
▲ 사진제공/ 삼성전자 ⓒ2006 welfarenews
터치메신저는 중국에 설립된 상하이 소재 삼성디자인연구소(SDC)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상용화될 경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 홍보실 이승한 대리는 “제품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금상을 수상하게 된 계기”라며 “아직 디자인과 기획 수준이지만 상용화가 된다면 시각장애인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DEA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을 선정해 매년 상을 수여하고 있다. 디자인 전문가가 각 국가의 제품들에 대해 평가하며 디자인 혁신, 사용자 이점, 고객ㆍ비즈니스 이점, 친환경, 미적 어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올해에는 1500개의 제품이 참여해 27개 제품이 금상, 39개 제품이 은상, 42개 제품이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터치 메신저 뿐 아니라 휴대용 무선프로젝트 ‘포터블 디지털 프로젝트’로 컨셉 부문 은상을 수상해 동 부문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이번 터치메신저 수상을 계기로 향후 주력 디자인 방향을 ‘인간 지향적인 첨단기술 제품’이라고 밝혀 삼성전자의 신제품의 디자인 개발이 소외계층의 사회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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