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칼자루는 여성이 잡고 있다
저출산의 칼자루는 여성이 잡고 있다
  • 진호경
  • 승인 2006.11.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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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대회에 참여한 여성단체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 전국여성대회에 참여한 여성단체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여성들의 강한 힘으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위기, 저출산ㆍ고령화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드높은 현장이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국무총리실 저출산ㆍ고령화대책연석회의,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후원으로 ‘제 42회 전국여성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숙 국무총리,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Anamah Tan ICW 회장등과 전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여성 회원 20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대회 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번 대회는 ‘출산 위기는 여성의 힘’으로 라는 모토로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의 위기를 전국여성들이 함께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앞장서자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대회사에서 “현재 우리사회는 출산율 1.08명으로 세계 1위의 저출산 국가로 진입해 머지않아 전사회가 고령화 되고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며 노동가능 평균 연령이 높아지게 된다. 이는 결국 경제 악화로 이어져 국가전체의 경쟁력이 약화됨으로써 위기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 총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새로마지 2010 플랜과 새싹 플랜 등을 내놓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여성들이 과거 인구 억제정책을 단기간에 성공시켰듯 인구 늘리기 정책의 성공도 여성들의 의지와 힘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 참석한 세계여성단체협의회 Amanah Tan 회장은 대회 치사에서 “ 여성의 양성 평등의 권리신장을 위해서는 정부와 각 여성NGO 단체들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의 경우에도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해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NGO 단체들이 여성들의 상황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정부에 전함으로써 법적 제도적 개선을 이뤄야 하나고 제안했다.

한편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는 대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을 통해 “저출산ㆍ고령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부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활발한 동참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건을 마련하는데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7회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이범준 현 새천년포럼 이사장이 선정돼 수상을 했으며 제 41회 용신봉사상은 한국사회봉보연구원 원장이 수상했다. 또한 제 21회 올해의 여상상은 주 UN 본부 인권고등판무관실 부고등판무관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