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결의대회 현장 <사진제공/ 공투련> ⓒ2006 welfarenews
▲ 지난 4일 결의대회 현장 <사진제공/ 공투련> ⓒ2006 welfarenews

차가운 겨울바람 앞에서도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위한 장애인들의 열망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8일 현재 국회 앞 농성 33일째를 맞고 있는 장애인복지법개정및생존권쟁취를위한공동투쟁연대(이하 공투련)는 지난 4일 장애인복지법 개정 및 생존권 쟁취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통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농성 수위를 높여 국회를 더욱 압박하고,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을 올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날 단식선언에는 고관철 상임대표,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양천센터) 이상호 소장과 이임철 활동가,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동국 활동가, 시흥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유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가했다.

지난 6일 공투련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인 양천센터 이임철 활동가를 만날 수 있었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아 괜찮다며 웃음을 짓는 이 활동가는 “단식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위해서는 참아야 한다”며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다. 언제 끝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행히 몇몇 의원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느냐”며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통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투련은 단식농성과 더불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을 집중 방문해 장애인복지법 통과를 촉구하고, 각 권역별 서명전과 선전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ㆍ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각 권역별로 해당 지역구 의원실을 방문, 장애인복지법 개정 지지동의서를 얻어내고 연내 통과를 위한 지지활동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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