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교환하는 장애도우미 학생들/ 나사렛대 사진제공  ⓒ2007 welfarenews
▲ 의견을 교환하는 장애도우미 학생들/ 나사렛대 사진제공 ⓒ2007 welfarenews

나사렛대학교 재학생 400명이 장애를 가진 학우들의 학교 생활과 학습을 지원하는 도우미로 나서 23일 학교 대강당에서 2007학년도 장애학생 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현재 나사렛대에는 청각, 시각, 지체장애 등 각종 장애를 가진 283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장애학생 도우미들은 한 학기 동안 수화통역, 강의대필, 시험대필, 문자 통역, 학습 보조(튜터링, 기초학습 등), 점역을 위한 워드 작업 등 학습 지원 외에도 식사 보조, 이동 등의 동료 장애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장애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효율적인 학습 지원을 위해 나사렛대학교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가 지난 2004년에 처음 시작했다. 장애학생 도우미는 매학기 초 희망자들로 구성되며, 이들에게는 도우미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장애학생 도우미로 선발된 윤병호(특수교육과 3학년)군은 “평소 의미 있는 대학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장애우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7학년도 장애학생 도우미 발대식은 2회에 걸쳐 진행 되었으며 도우미 대표선서, 도우미 명찰 증정식,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 소개, 도우미 기본교육(장애의 유형 및 특성, 장애인 에티켓 등), 영역별 교육(청각, 시각, 지체, 학습보조 교육) 등이 실시되었다.
나사렛대학교 점자음성전자교육정보센터는 장애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에 개소되었으며, 현재 9명의 전문 인력이 장애학생들이 불편 없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과 특성에 따라 장애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휠체어, 노트북, 휴대용 녹음기 등 학습기자재 및 전자도서 제작 지원 등의 필요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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