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으로 보건소에서 의료혜택이 취약한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으로 보건소에서 의료혜택이 취약한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보건복지부가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보건소’라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000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전국 보건소에서 취약계층 약 80~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방침이다.

‘찾아가는 보건소’는 지난 해 까지 진행됐던 방문보건사업과 달리 말 그대로 ‘맞춤형’이다.
거동불편자위주의 간호서비스에서 이제는 영양, 운동, 물리치료, 종합적 보건상담 등의 만성질환관리와 건강생활실천 상담교육까지 제공하게 됐다.
그리고 기초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유사하지만 6단계로 순위를 정해 그에 맞는 건강관리가 들어간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포보건소 지역보건과 이인순 팀장은 “이번 사업의 큰 장점은 지역담당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지역담당제로 인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관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의 1인2구역 제도보다는 1인1구역 제도가 시행되어 정확한 기초조사를 하고,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의료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물리치료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치료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 물리치료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치료하고 있다. ⓒ2007 welfarenews

각 지역의 보건소는 수혜자를 방문하게 되면 혈압 및 혈당 측정, 투약관리, 합병증 예방관리, 보행운동지도 등을 지도하고 보건소내 자원과 지역자원을 연계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지원을 하게된다.
보건소의 방문을 꾸준하게 받고 있는 김순애(86)할머니는 “매번 신경써서 찾아와 주고 검사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되는 식단관리까지 해 주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복지부는 현재 ‘찾아가는 보건소’사업에 대한 인력을 2,000명 확충한 상태고 2008년 또한 2,000명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복지부 측은 그에 따른 사업운영비를 마련해서 일선 시군에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혜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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