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의 출산·양육·교육 부담을 줄여주는 다자녀 우대카드가 나왔다. 경기도는 농협BC카드 및 매일유업, 남양유업, 모닝글로리, 우리은행, 국민은행, 웅진싱크빅, 경기도 문화의 전당, 교보문고, 한국건광관리협회 등 17개 가맹점과 함께 ‘경기i플러스카드’를 6월 1일부터 발급한다.

분유·이유식의 경우 최대 25%의 할인혜택이 부여되고, 은행에서는 대출이나 적금에서 연 0.1%~1.3%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경기도 학원연합회 소속학원 가운데 가맹점으로 등록한 400여개 학원에서는 최대 40%까지 수강료가 할인된다. 이밖에 연회비 면제는 물론 1가정당 연간 152만원에 달하는 카드사 할인혜택까지 더해져 다자녀 가정은 실질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안경 구매시 최대15%, 공연료 20%, 출산·육아용품 30%, 건강검진비 30%, 극장 1500원, 주요 놀이공원 50% 등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주유시에도 리터당 80원이 적립된다.

카드발급 대상자는 막내가 1999년 1월 이후 출생한 세 자녀 이상 가정 혹은 셋째 아이를 임신한 가정으로, 약12만5천 가구에 달한다. 카드를 잘 활용할 경우 1가정당 연간 400여만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발급희망자는 가까운 농협지점을 찾아 발급신청을 하면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경기i플러스카드’발급사업은 도는 물론 카드회사와, 가맹점 등 사회 각계 각 층이 모두 참여하여 범사회적 출산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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