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용인에 있는 한 경찰서에는 사색이 된 채 경찰서를 들어오는 한 할머니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모 할머니가 현금과 예금통장을 합쳐 총 1억6,000만원이 되는 전 재산을 분실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온갖 허드렛일과 폐지 등을 수거해서 모은 돈이기에 할머니에게는 더욱 소중했고, 행여 집에 도둑이라도 들 걱정에 항상 손가방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경찰들은 평소 할머니가 재활용품을 수집하던 장소를 정밀 수색했고, 분실한지 50분 만에 한 노상 쓰레기 수거장에서 할머니의 손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더구나 현금 등 가방 속 내용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할머니와 경찰들은 우려했던 상황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들의 빗발치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경찰관의 의로운 행동은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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