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 ⓒ2008 welfarenews
▲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 ⓒ2008 welfarenews
“정부와 민간,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를 잇는 진정한 가교로서 전 장애계가 하나 되도록 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제8대 원장에 선임된 이용흥(54)씨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이 같은 방향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이 원장은 또 취임사를 통해 장애인 정책을 연구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장애인들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애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이 확립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장애인복지 전달체계가 효율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조직변혁으로 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강조하며 “개발원의 내부적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이며, 조직의 제도와 시스템을 개혁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새 역할에 맞는 조직으로 새롭게 변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용흥 원장은 개발원장에 선임되기 전부터 ‘복지부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에 휩싸이며 장애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장애당사자가 개발원장에 선임돼야함을 주장했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권인희 회장도 취임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 회장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많은 사회적 파장이 있은 후 취임을 하게 됐다. 그러나 우리가 취했던 행동은 장애인 당사자가 스스로 장애인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열망이었다”고 말하며 “장애인복지의 새 역사를 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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