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이 새롭게 설치한 서대전육교를 직접 보도로 건너고 있다.  ⓒ2009 welfarenews
▲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이 새롭게 설치한 서대전육교를 직접 보도로 건너고 있다. ⓒ2009 welfarenews
대전광역시는 38년 동안 도로횡단을 가로막아 통행에 큰 불편을 겼어왔던 휠체어를 이용한 중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를 위해 통행이 가능한 육교를 준공했다.

시는 중구 유천동과 오류동 문화동을 잇기 위해 지난 70년대에 설치된 서대전육교 보도구간이 급경사에 계단으로 시공돼 장애인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한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횡단할 수 밖에 없는 현 서대전육교를 지난 8월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하여 폭 2m, 길이 266m의 보도를 별도의 교각이 없는 앵커식 공법을 도입해 경사도를 기준치 8.3%보다 더 낮은 5.6%까지 낮추어 휠체어 통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개량공사를 했다.

서대전육교의 개량공사를 하기전 모습 ⓒ2009 welfarenews
▲ 서대전육교의 개량공사를 하기전 모습 ⓒ2009 welfarenews
그동안 서대전육교는 양방향 계단으로 53%의 급경사에 따른 자전거, 휠체어, 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불가능해 사고 위험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곳으로 이번의 공사로 교통약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노후 시설물의 보수·보강까지 해결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이용 시민에게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대전육교가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교통약자들이 불편없이 건널 수 있게 시공되었다. ⓒ2009 welfarenews
▲ 서대전육교가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교통약자들이 불편없이 건널 수 있게 시공되었다. ⓒ2009 welfarenews
대전시는 앞으로 반대편에 위치한 문화육교 등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역도 지속적으로 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기존의 방음벽도 올 해에 새롭게 디자인하여 실시설계를 추진해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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