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방안전본부는 위급한 상황에서 공중보건의 지시대로 응급처치법을 실시한 결과 위험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월 도 보건위생계 공중보건의가 119종합상황실에 배치된 이후 긴박한 119신고시 신고자와 직접 통화하며 의료적 지도를 통해 연 평균 1.813명(총5.441건)의 응급환자들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평균 5.7명에게 의료지도 서비스를 제공한 수치이다.

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신고된 응급 실태를 보면 ▲급성 내·외과질환 ▲심폐질환 ▲소아경기 ▲시경뇌질환 ▲교상 및 자상 ▲중독 등의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만성질환인 당뇨·고혈압까지 공중의의 의료지시에 따라 보호자의 손길이 닿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해 6월 26일 23시 08분경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김모 (여.9세)어린이가 소시지를 먹다 목에 걸리면서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으로 위급한 상황에 빠지자 김정찬 공중보건의가 신고자와 전화를 통해 하임리히법을 지도하여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지난 8일 16시 51분경 고열로 인한 경련이 일어나 어려움에 처한 연기군 서면 권모(남. 3세)어린이도 박삼열 공중보건의가 기도확보 방법과 함께 열을 내릴 수 있도록 겨드랑이 부분을 미지근한 물에 젖은 수건으로 닦는 응급처치 방법을 신고자에게 알려주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응급처치를 지도하고 현장도착 후 환자와 구급대원 및 전문의간 무선전용통신망을 이용 3자 통화방식을 통하여 실시간 전문 의료지도를 받는데 필요한 정보를 갖추기 위해 공중보건의 직무교육시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를 중심으로 실제 접수사례를 토대로 응급처치법 교육과 함께 토론을 벌여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책을 마련해 주고 있다.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의 관계자는“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신속하고 적절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굳이 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료지도 상담을 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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