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LA 올림픽라이온스클럽 한정근회장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시각장애인 각막 이식수술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여하는 모습 ⓒ2009 welfarenews
▲ 28일 미국 LA 올림픽라이온스클럽 한정근회장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시각장애인 각막 이식수술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여하는 모습 ⓒ2009 welfarenews
미주지역을 순방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28일 미국LA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한정근 미국 LA올림픽 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충남도 시각장애인 각막 이식수술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LA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은 미국의 안구은행으로부터 매년 10구의 각막을 지원받아 충남도에 기증하기로 했다. 또한 LA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각막 1구를 현장에서 이완구 지사에게 기증했다. 이에 충남도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해마다 10구의 각막 이식수술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 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8일 슈라이너병원을 방문해 컨닝햄병원장에게 시술후원금 7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8일 슈라이너병원을 방문해 컨닝햄병원장에게 시술후원금 7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충남도는 기증받은 각막 1구를 시술대상자가 선정되는 즉시 미국에서 공수해 이식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 LA올림픽라이온스클럽에서는 안구 기증을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대전,충남지구)와 충남도에서 1인 이식수술비용을 50%씩 부담하기로 3자 협약을 맺었다.

국내에는 현재 각막 이식수술이 필요한 대상자가 30.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에도 300명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이완구 지사는 협약 체결 후 “슈라이너 병원”을 방문하여 입원 치료중인 시술아동과 보호자를 위로 격려한 뒤 시술후원금 7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지사는 수술비 부담으로 국내 치료가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앞으로도 슈라이너 병원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전문의 내한 검진과 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사랑의 인술사업이 비단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타 시·도와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는 슈라이너병원에 입원 치료하는 충남도내 시술아동을 격려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이완구 지사는 슈라이너병원에 입원 치료하는 충남도내 시술아동을 격려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이 지사는 사랑의 인술사업을 펼치는 슈라이너 컨닝햄 병원장과 환자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해주는 충청향우회원들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컨닝햄 병원장은 “슈라이너병원이 전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이 지사와 같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 지사에게 각별한 경의를 표했다.

이완구 지사는 미국 LA Garreria 마켓에서 열리는 충남 공예품 특별판매전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 이완구 지사는 미국 LA Garreria 마켓에서 열리는 충남 공예품 특별판매전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2009 welfarenews
이 지사는 장소를 옮겨 경제난 극복을 위해 국내·외 동포간 인적네트 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중원경제포럼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LA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의 강한 의지와 피땀의 결실”이라며“조국의 발전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700만 동포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잘 다져달라고 주문하고, 도정 소개와 함께 4월 24일부터 개최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2010 대백제전 행사에도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와 LA슈라이너병원은 지난 97년 사랑의 인술무료시술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모두 80명의 화상으로 인한 장애아동이 110회의 시술을 거쳐 70명이 완치됐으며 현재 3명의 아동이 입원 치료중이고 7명의 아동이 2~3차 시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대전·충남 황 기 연 기자. 기사제보 hky23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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