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나눔과 배려를 전하는 칭찬릴레이의 네 번째 주인공, 한국농아인협회(이하 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을 만났다.

변 회장은 자신이 칭찬을 받은 것이 “뜻밖의 추천이라 당황스럽지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변 회장이 몸담고 있는 농아인협회는 전국 35만여명의 청각장애인을 위해 설립돼, 청각장애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의사소통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 협회와 150여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변 회장은 국민들이 청각장애인의 존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차별 없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 예로 “헬렌 켈러와 같이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일이 가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가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그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로 인해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그가 꿈꾸는 미래다.

변 회장은 “특히 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에서 소외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더욱 지난해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을 통한 차별 없는 세상에 희망을 갖고 있다.

변 회장은 ‘숨은 인재’라며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자신감을 갖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남몰래 봉사를 실천하는 나사렛대학교 안영회 교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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