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에 위치한 약 2,600㎡의 규모의 행복텃밭 모습. 구는 장애인 67가구에 텃밭을 분양해, 자립과 재활의 터전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수성구청 홈페이지 ⓒ2009 welfarenews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에 위치한 약 2,600㎡의 규모의 행복텃밭 모습. 구는 장애인 67가구에 텃밭을 분양해, 자립과 재활의 터전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수성구청 홈페이지 ⓒ2009 welfarenews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가천동에 주말농장 형식으로 약 2,600㎡의 텃밭을 임대하고, 장애인들에게 분양하는 ‘행복 텃밭 가꾸기’ 사업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수성구는 장애인 67가구에 텃밭을 분양해 상추, 배추, 쑥갓 등의 씨앗을 뿌리고, 자립과 재활의 터전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은 다음달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고추 모종을 심고 8월에는 김장채소를 심는 등, 올 가을 수확하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며 함께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텃밭은 수성구가 ‘행복한 수성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 동구 구암마을에서 약 1,600㎡를 임대해 장애인 50가구에 무료 분양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장애인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확대되고 있는 것.

수성구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이 주말을 이용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채소를 가꾸면 재활에 좋고 여가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며 기쁨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텃밭이 먼 거리에 위치해 불편했으나, 올해는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행복텃밭을 마련했다”며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지체장애인협회 수성구지회(053-759-0770) 및 수성구청 주민복지과 장애인복지팀(053-666-2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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