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상 장애극복자 대상수상자 청각장애인 안영희씨 ⓒ2009 welfarenews

서울시는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한 시민으로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청각장애인 안영희(여, 41세)씨를 '2009년도 서울시 복지상 장애극복자 분야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장애인극복상 대상으로 선정된 안영희씨는 3살때 청력을 완전히 상실해 청각장애 최고등급인 2급 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비장애인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말을 구사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 2003년부터 나사렛대학교 유니버셜디자인학과 대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손짓'이라는 수화보급 전문잡지의 편집장과 취재기자로 활약해 2000년 우리나라 최초 청각장애인이 편집상(제34회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도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고, '청각장애인 최초의 박사'를 앞에 두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서울시 장애인극복상은 2005년부터 시작해 금년이 5회째로서 지금까지 대상 2명 등 21명의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 한 바 있다.

올해 장애극복상은 26명이 접수해 대상 1명, 본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오는 18일 개최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때 시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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