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나눔과 배려를 전하는 칭찬릴레이의 일곱 번째 주인공, 은평천사원 조규환 원장을 만났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은평천사원은 1959년 전쟁고아들을 위한 시설로 지어져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장애고아원으로 다시 시작했다. 조 원장은 이후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은평대영학교, 복지관, 재활병원, 보호작업장, 그룹홈 등 장애인들이 치료 받고 재활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설을 건립했다.

그는 “처음 시작은 은평천사원 장애인들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재가장애인들의 방문도 많아졌다”며 “장애인들을 만나다 보니 복지를 향한 욕심이 계속 커져간다”고 말했다.

조 원장이 처음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니던 교회 목사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아펜젤러 선교사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복지계에 입문하게 됐다. 그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복지를 위해서는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 셋째도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복지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조 원장이 은평천사원을 시작할 때, 모두가 그를 지지했던 것은 아니다. 주변의 지인들은 장애인 교육과 치료, 재화를 모두 갖춰야하는 고아원을 돈 없이 할 수 는 없다며 그를 만류했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 선교사들은 성원을 보내줬고, 그 이후 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조 원장은 처음 은평천사원의 장애인들에게 “누구든 대학 진학을 원하면 보내주겠다”고 말했었다. 이유는 그들에게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은 소망 때문이었다. 이에 조 원장은 몇 년 전부터 ‘사랑의 동산’을 만들어 은평천사원의 장애인들의 결혼과 농토를 만들어 작업실을 마련해주고 싶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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