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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려 14개국 70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뽐냈다. 오전 8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풀코스, 하프코스, 5Km 경쟁 및 비경쟁 종목의 코스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풀코스부문에서는 펀리 커트(Fearnley Kurt·28)선수가 1시간 29분 49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출신의 커트 선수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17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홍석만(33)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커트 선수와 1초 차이인 1시간 29분 50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 선수는 지난 2007년 유병훈 선수가 세운 1시간 33분 37초의 국내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홍 선수는 “대회전까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왔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이렇게 준우승을 차지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다”며 “오늘의 결과로 국내선수들도 국제대회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 19회 대회에서는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국제횔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참여도가 해가 갈수록 높아져 발전되고 있다”며 “마라톤을 사랑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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