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평균 64세의 노인으로 모두 전·현직 어린이 관련 교육자로 구성됐다. 특히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100여회의 인형극 공연을 실시해 3년차에 접어든 인형극과 안전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안전교육 인형극단이다. 이번해에는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가정 내 안전사고예방을 인형극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따르면 어린이 100명 중 6명이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고자 대표적인 가정 내 안전사고를 분석해 어린이에게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전문가와 인형극 전문가를 통해 인형극을 구성했다. 3개원간의 연습 후에는 오는 9월부터 1월까지 키즈오토파크에서 어린이,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춘천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해 어린이 안전교육 인형극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SAFIA의 최윤정(여·71)씨는 “인형극단원으로 3년간 공연활동을 하며 해가 더 할수록 어린이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형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길자(여·67)씨는 “손자, 손녀 같은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공연일이 기다려지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올 여름 땀방울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공동대표는 “성인에게 맞춰진 가정환경 때문에 어린이에게 위험한 경우기 있다”며 “어린이에게는 가정에서의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부모에게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가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노인들이 직접 안전문화 정착의 리더로 자리잡고, 어린이와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인형극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