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노인 안전교육 인형극단 ‘SAFIA’의 발대식에서 단원들이 어린이를 위해 좋은 공연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생활안전연합
 ⓒ2009 welfarenews
▲ 지난 4일 노인 안전교육 인형극단 ‘SAFIA’의 발대식에서 단원들이 어린이를 위해 좋은 공연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생활안전연합 ⓒ2009 welfarenews
한국생활안전연합의 노인 안전교육 인형극단 ‘SAFIA'이 지난 4일 서울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에서 발대식을 갖고,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평균 64세의 노인으로 모두 전·현직 어린이 관련 교육자로 구성됐다. 특히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100여회의 인형극 공연을 실시해 3년차에 접어든 인형극과 안전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안전교육 인형극단이다. 이번해에는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가정 내 안전사고예방을 인형극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따르면 어린이 100명 중 6명이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예방하고자 대표적인 가정 내 안전사고를 분석해 어린이에게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전문가와 인형극 전문가를 통해 인형극을 구성했다. 3개원간의 연습 후에는 오는 9월부터 1월까지 키즈오토파크에서 어린이,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실시 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춘천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해 어린이 안전교육 인형극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SAFIA의 최윤정(여·71)씨는 “인형극단원으로 3년간 공연활동을 하며 해가 더 할수록 어린이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형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길자(여·67)씨는 “손자, 손녀 같은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공연일이 기다려지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올 여름 땀방울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공동대표는 “성인에게 맞춰진 가정환경 때문에 어린이에게 위험한 경우기 있다”며 “어린이에게는 가정에서의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부모에게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가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노인들이 직접 안전문화 정착의 리더로 자리잡고, 어린이와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인형극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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