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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영재
김동일/학지사/156쪽/9000원

이 책에서는 여러 영역 중 특히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영재성을 보이는 장애인을 장애예술영재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은 조기교육 및 치료, 여가활용, 취미생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예술교육을 접하게 된다. 이들 중 체계적인 지도를 받지 않아도, 혹은 아주 기본적인 지도만 받았는데도 매우 뛰어난 수행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장애예술영재는 복합적인 관련 개념의 집합체며, 동시에 새로운 고려사항이 필요한 연구 영역이라고 주장한다.
장애, 예술성, 영재, 이 3가지 개념이 복합적으로 관련돼 있으며, 각각의 개별적 개념에 따른 특수성뿐만 아니라 3가지 개념의 집합에 따라 생기는 공통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것.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남성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남성 시각장애인, 성악의 재능을 인정받은 남성 시각장애인, 2006년 개봉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동기가 된 모델 남성 발달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를 꿈꾸는 발달장애청소년, 판소리로 인정받은 발달장애청소년, 5살 천재 모차르트로 소개된 시각장애어린이, 회화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여성 청각장애인.

책에서 등장하는 8명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 우리사회는 장애인에게, 예술인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에게 그리 바람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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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종, 괴짜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Luke Jackson/학지사/280쪽/12000원

나는 어떤 사람들이 장애라고 부르는 것을 재능이라고 부른다!

아스퍼거 증후군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제한적 관심사, 둔감한 운동신경, 민감한 감각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할 때 자칫 반항적인 것으로 오해해 체벌 등이 이뤄질 수 있는데,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어린이들과 부모, 교사들 간의 관계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2차적인 정서장애를 초래한다.

이 책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정신과 의사, 특수교사, 치료사, 부모 등의 통합적이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쓸 당시 13살이었다.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고 그의 남동생 둘은 각각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증을 겪고 있다.
저자는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주관적 설명부터 왕따와 데이트 게임에 대한 경험담까지 여러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더불어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는 어린이에게는 명료하고 상세히 설명할 것, 직유법·은유법 사용은 피할 것 등 아스퍼거 증후군 자녀를 둔 부모를 상대로 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또 다른 삶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그들이 자신의 강점을 키워낼 수 있는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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