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의 경남에너지 임직원들이 최근 먹고 마시는 소모성 야유회 대신 환경정화 활동으로 땀 을리는 색다른 단합대회를 가졌다. 지난 16일 가진 단합대회에서 야유회 경비로 마련했던 400만원을 아낀 경남에너지 임직원들은 이를 좋은 일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회사 또한 직원들의 소중한 뜻에 맞장구를 치며 기부금과 같은 액수로 보태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400만원을 더해 총 800만원을 마련했다.

경남에너지 임직원들은 이렇게 모인 돈을 후천성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소리를 찾아주는 ‘희망의 소리찾기 운동본부’에 쾌척했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이후 난청으로 소리를 듣지 못했던 김OO(여·54)씨가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됐다.

경남에너지 정연욱 사장은 “이번 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든 매우 뜻있는 희망기금”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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