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결손 및 장애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일환으로 장학금 지원 및 IT를 접목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칭그랜트 (Matching Grant, 임직원이 낸 성금만큼 회사도 기금을 지원하는 모금방식)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1994년 12월 원하는 사원에 한해 월급에서 1,000원씩 모아 소년소녀가장을 돕자는 한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활동이 시작됐으며, 현재 7,600명의 임직원이 참여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의 봉사활동은 임직원 스스로 기금 조성에 참여하거나 직접 원하는 학생들을 찾아가 교육을 시켜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는 IT나눔봉사단을 발족해 장애인, 보육원생, 소년원생 등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장애인, 보육원, 소년원생 등을 대상으로 IT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8일에는 역삼동 삼성SDS 사옥에서 서울보조공학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장애대학생의 정보접근 및 학업능률 향상을 위한 맞춤형 IT보조기구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경근육질환 중 하나인 척추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신형진(연세대 컴퓨터공학과 4년)학생과 지체·뇌병변 장애를 가진 박지윤(동원대학교 복지학과 1년)학생이 희망하는 IT보조기기를 각각 맞춤형으로 제공됐다.
신 학생은 “모니터 등 IT장비가 거치된 전동 휠체어를 지원받게 돼 대학 생활 및 학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무척 감사하다”며 “앞으로 컴퓨터 분야를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전공을 살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장애를 가진 어려운 친구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번에 선정된 2명의 대학생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10명까지 늘릴 것이며, 단순히 기기 제공만이 아니라 삼성SDS 임직원과 장애인 대학생간에 IT멘토링을 연계해 대학 학습 활동 및 사회활동 적응을 위한 스킨십활동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SDS 인사팀 유홍준 상무는 “IT정보화는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 해있어, 장애를 가진 대학생들이 IT를 활용하지 못하면 대학생활은 물론 정보화 사회의 혜택도 제대로 누릴 수 없다”라며 “기부금을 활용해 장애대학생들에게 IT보조기구를 지원해 IT를 통한 희망을 날개를 찾아주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