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포츠의 백미 수상레포츠. 하지만 장애인들은 수상레포츠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에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시장애인수상스키협회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한강 뚝섬지구에서 장애인 수상스키 교실을 마련했습니다.

첫 수업이 있던 지난 3일. 이날은 특별히 다솜공동체의 장애청소년들이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 한강 뚝섬지구를 찾았습니다.

INT - 서울장애인수상스키협회 한우석 사무국장
Q.수상스키교실 취지
얼마든지 장애인들도 수상스키를 탈 수 있겠다 싶어서 저희가 4년 전부터 장애인수상스키 프로그램을 지금 일하시는 세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일단 처음에 와가지고 낯선 환경이라 좀 약간 적응을 못하는 것 같은데, 수상스키를 타면은 이제 처음에 왔던 것 보다 훨씬 더 물에 대한 적응이 빨라지고 많이 좋아 질 것 같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탑승하는 바나나보트는 물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참가자들에게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대 가득한 얼굴로 친구들 보다 먼저 수상스키에 오른 박재석 군. 몇 번을 넘어지며 자세를 바로 한 재석군은 시원한 강바람과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INT - 박재석(14·지적장애)
Q.소감
수상스키 타서 참 재밌었어요.

조금의 노력과 준비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수상레포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은 사회의 작은 관심이면 가능할 것입니다.

INT - 서울장애인수상스키협회 한우석 사무국장
Q.바램
오셔서 이렇게 하나라도 더 배우시길 바라는 것이고, 앞으로 이런 장애인 수상스키가 좀 더 많이 확대돼서 전국적으로 장애인들이 타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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