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장애인의 알토랑 같은 이웃
저소득 장애인의 알토랑 같은 이웃
  • 박경태
  • 승인 2009.11.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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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후원회 연탄 16000장을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전달하기 전 찰영하고 있는 모습 ⓒ2009 welfarenews
▲ 장애인 후원회 연탄 16000장을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전달하기 전 찰영하고 있는 모습 ⓒ2009 welfarenews

초겨울 사랑의 불씨를 전달하는 손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초겨울 사랑의 불씨를 받는 노 할머니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사)울산광역시장애인후원회(회장 안규호)는 추운 겨울을 앞둔 25일 저소득 장애인가정에 연탄을 배달하여 중증 장애인들이 훈훈한 사랑의 온기로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연탄 배달은 장애인후원회 소속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하여 울산남구 장생포 일대 4가구를 출발로 5개 구·군 32가정에 가구별 500장씩 전달하여 총 16.000장의 연탄을 배달하였다.

연탄을 선물로 받은 한 할머니는 “우리같이 없는 사람들은 겨울이 무척 두렵다”라며 “남들이 다 쓰지 않은 연탄이지만 우리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귀중한 보배이다”고 말하면서 “올 겨울은 장애가 있는 손자 놈 춥지 않게 보내게 되어 정말 좋다”라며 이마가 땅에 닫도록 인사를 하였다.

안규호 회장은 “1년 사업 중 가장 보람있고 행복한 사업이 연탄배달이다”라며 “이 작은 정성이 사랑으로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될 때 우리사회의 저소득 장애인들이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이 좀 더 빨리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후원회에서는 지난 10월중에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가정 3가구에 대하여 집 수리사업을 펼친 바 있으며, 7월에는 지체장애인 300여 명과 래프팅을 체험하게 하는 등 각종 후원 사업으로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알토랑 같은 이웃이다’라는 별칭이 붙은 단체로 자발적 모임의 후원단체로는 울산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이다.
 

울산시의회 의장(왼쪽)과 복지여성국장(오른쪽)은
▲ 울산시의회 의장(왼쪽)과 복지여성국장(오른쪽)은 "연탄배달을 하고 나니 내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웃고 있는 모습 ⓒ2009 welfarenews
▲ "차곡 차곡 쌓인 연탄 올 겨울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노 할머니의 말 ⓒ2009 welfare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