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지난 6월 중증장애인 소독업 일자리창출을 위한 ‘크린방역사업단’의 시범사업 성과가 성공적이며, 내년 사회적기업으로의 사업전환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사업단은 공단의 예산을 지원 받아 첨단 방역장비와 천연성분 약제를 구비해 소독업 신고를 완료했으며, 중증장애인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비활용교육, 약제사용교육 등 철저한 사전교육과 서비스 교육 및 현장훈련을 통해 참여자들의 직무수행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지적장애인 9명을 포함해 간질·뇌병변·청각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양천장애인복지관 등 8개 기관과 ‘장애인 고용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았다.

크린방역사업단은 양천구 관내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 무상방역 및 교구 살균소독 희망기관 1차 모집 결과, 접수당일 1시간 만에 40개소의 보육시설이 신청해 조기에 접수가 완료됐다. 2·3차 접수도 당일 모두 마감됐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현재까지 총 104개소(보육시설 52개소, 민간보육시설 45개소, 국·공립보육시설 7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및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주거환경 취약계층인 중증 재가장애인 가정과 수혜지역 장애인가정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관내 200개 가정을 대상으로 살균, 살충, 소독, 향균, 크린 등 전문 크린방역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남부지사는 “차후 본 사업은 사회복지기관, 학원, 공공기관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말 직무개발과 더불어 수익형 사업으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며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개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