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장애계의 중요한 4개의 국제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우선 유엔에스캅(UN ESCAP)의 고위정부간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는 제2차 아·태 장애인10년(비와꼬선언: 2003-2012)의 종결과 함께 한국정부의 주도로 새로운 아·태 장애10년(주제: Make The Right Real─장애인인권, 이제 실천할 때 입니다)이 선포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장애포럼(Asia Pacific Disability Forum, 이하 APDF) 컨퍼런스 및 총회가 열린다. 총회에서는 유엔에스캅의 고위정부간회의에 아·태지역 장애인 민간단체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민간단체간 교류가 진행 될 아시아태평양장애인포럼(회장 Mr. Alam 방글라데시)의 총회와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재활기구(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이하 RI) 세계대회도 진행된다. 1922년 수립돼 장애인 휠체어 심볼 제작과 장애인올림픽 제안 등 세계 장애인의 삶의 증진을 위해 전세계 100여개국 1,000여개 멤버(장애인 당사자 및 영역별 장애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국제 장애기구의 RI 90주년 총회 및 4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가 개최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장애연맹(Disabled Peoples' International, 이하 DPI)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가 열린다. 1981년 장애인 당사자들로 구성,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평등한 기회와 완전한 사회 참여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국제장애기구 DP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가 개최된다.

이 중 UN ESCAP과 APDF, RI 3개 대회의 한국 유치와 개최 준비를 해온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제안으로 ‘2012 아태장애인포럼(APDF) 컨퍼런스 한국조직위원회’가 발족됐다.

오는 2012년 한국 정부의 주도로 선포될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국내의 민간 장애단체가 정부와 함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10년’을 이행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가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47개의 장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아태장애포럼(APDF)은 현재 27개국의 57개 장애인단체들과 관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제재활기구(RI)와 국제장애인연맹(DPI) 등 국제단체들의 아태지역 사무국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기구로서 유엔에스캅의 장애인정책에 중요한 의견과 정보 교류 그리고 장애인단체들의 역량을 결집해오고 있다.

아태장애포럼(APDF) 한국조직위원회는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이익희 한국신장장애인협회장, 박종성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장,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표,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협회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 등 각 장애계를 대표하는 7인의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박경석 대표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또한 현재 아태장애포럼(APDF)의 회원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사무국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하고 48개 연대단체들의 실무 실행단으로 김미연 열린네트워크 이사를 상임집행위원장으로, 김태현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사무총장을 기획단장으로, 임수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실장을 컨퍼런스단장으로, 이상용 한국장애인자립새활센터협의회 사무총장을 교류단장으로, 유명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을 사무국단장으로 위임, 4인 공동실행위원장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아태장애인포럼(APDF)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알람 회장(방글라데시)은 “오는 2012년 유엔에스캅의 고위급정상회의를 기해 2012 아태장애인포럼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에 환영을 보내면서 한국장애인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신속한 조직위원회 구성에 감탄하고 아태장애인포럼을 대표해 필요로 하는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일을 전해왔다.

아태장애포럼(APDF) 한국조직위는 “오는 2012년 유엔에스캅 정부 간 회의와 아태장애포럼의 총회와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장애계의 국제활동 역량을 증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국제사회 특히 아태지역의 장애인인권의 실천적 운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동단결의 힘으로 우리 사회와 더불어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참여연대단체 -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시각장애인여성회, 열린네트워크,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장애여성네트워크, 장애여성문화공동체,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극단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문화공간, 장애인문화진흥회,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한국신장장애인협회,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장루협회, 한국장애인기업협회,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연맹(DPI),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한국화상인협회, 한빛복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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